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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국밥 맛집 - 시래기국밥 3천원(서귀포 향토오일장 구경)

위미로와◌ 2024. 11. 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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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국밥 맛집 - 서귀포 향토오일장 구경

 

관광객들이 찾는 이름난 서귀포 국밥 맛집들보다는 향토요일장에 있는 식당들이 가성비도 훨씬 좋고 맛있습니다. 물론 청결함을 따진다면 서귀포 향토오일장에 있는 식당들이 만족도 낮을 수 있으나 저는 방문할 때마다 참 맛있게 먹고 옵니다. 제가 다녀와서 소문을 내지 않았는데, 지인들이랑 트레킹 후 밥 먹으러 갈 때 지인들도 서귀포 향토요일장 거기 식당으로 가자 그럽니다. 맛집은 그렇게 통하지요.

 

서귀포 국밥 맛집 - 서귀포 향토오일장 구경

 

 

서귀포 향토요일장 날짜는 매월 4일과 9일에 열립니다. 즉, 매달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 장이 서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안내상 시간은 그렇고, 오일장은 점심 전으로 방문하는 것이 물건도 많고, 시장 느낌도 정겨우니 너무 늦은 방문은 비추입니다.

 

 

 

 

뭐 이렇게 서귀포 향토오일시장 구경을 합니다. 장날이 아니더라도 시장 내에 있는 식당들은 운영을 합니다. 다만 운영시간이 장이 서는 날보다 조금 짧을 수 있습니다. 서귀포 향토오일장은 제가 장보러 한 달에 1 ~ 2번은 가는데 도시에 비하면 그렇게 큰 시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구경할 것도 있고, 물건 종류도 많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요.

 

호떡이나 찐옥수수, 분식류를 파는 곳들도 많습니다. 전에는 족발을 사다 먹었는데 족발은 올레시장이 더 맛있고, 찐옥수수는 대정하나로마트가 진리입니다. 이상하게 여기는 분식하시는 분들이 가격을 안 걸어놓던데요, 대충 따져서 분식을 먹어보았더니 엄청 비싸게 나오고 맛도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오면 분식은 안 먹습니다.

 

 

 

서귀포 향토오일장 첫번째 맛집은 '안녕! 김밥'이라는 곳이에요.

 

 

 


시래기국밥 3천원입니다.

콩나물국밥은 5천원이고요.

된장찌개도 5천원입니다.

 

의아해할 겁니다. 얼마나 소박하게? 대충? 나오길래 시래기 국밥이 3천원인가. 편의점 도시락보다 싼데 말이 되냐 할 수 있겠네요.

 

 

 

시장 안에 있는 식당 치고는 넓고, 매장이 엄청 깔끔합니다. 약간 카페 느낌도 있어요.

 

 

 

 

식당 안에 식물이 많아요. 그래서 카페 같습니다. 반찬이랑 물은 셀프입니다. 알아서 준비해주시고요. 시래기 국밥이 3천원이니까 다 용서됩니다.

 

 

 

 

 

장이 서지 않아도 오후 8시까지 영업하네요.

 

 

 

 

반찬은 이외 더 있었지만 딱 먹을 것만 가져왔습니다. 마른 반찬이나 톳나물 이런 거 안 좋아하고, 김치를 좋아해서 김치만 담아왔습니다. 중국집보다 낫습니다. 단무지만 주지 않죠. 여기 시래기국밥 3천원입니다.

 

 

 

 

 

이게 3천원짜리 시래기 국밥입니다. 양도 많습니다. 밥은 또 왜이리 푸짐하게도 주시는지요.

 

 

 

 

그래도 고기는 있어야지 해서 제육볶음도 하나 주문합니다. 달걀 후라이도 주네요.

 

 

 

 

요게 1만 4천원입니다. 

시래기국밥 3천원

제육볶음 1만원

공깃밥 별도 1천원

 

누가 제주도 물가 비싸다고 하는지

비난의 목소리 나올 때마다

화딱지가 납니다 ㅡㅡ

 

 

밥으로 싸우자는 건지, 양이 정말 많습니다.

 

 

 

 

제육볶음은 그닥 추천하는 메뉴는 아닙니다. 여기에서는 비싼 메뉴이기도 하고, 양념과 야채들은 좋은데 고기가 별로입니다. 뒷고기를 사용하는지 제육볶음과는 안 어울리는 고기네요.

 

 

 

 

 

시래기국밥과 밑반찬들이 참 맛있습니다. 시래기국밥은 통영 시락국이 생각날 정도였네요. 깻잎 장아찌도 맛있어서 2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콩나물국밥이나 시래기국밥, 된장찌개 등 가성비 있는 메뉴를 추천합니다.

 

 

 

서귀포 국밥맛집으로 찐~~ 추천하는 곳은 풍년식당입니다. 여기 정말 맛있습니다. 여기는 보말칼국수, 순대국밥, 고기국밥이 주메뉴인데 토박이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고기 국밥입니다. 그래서 고기국밥 소진이 가장 빠르고, 손님이 많을 때는 점심이 조금 넘으면 고기국밥은 품절입니다. 점심 지나 방문하신다면 고기국밥이 남아있는지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사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가격이 다 9천원이에요. 머릿고기와 순대는 2만원입니다.

 

 

 

 

 

반찬도 좋습니다. 서귀포 국밥 맛집 찾는다면 풍년식당이 넘버원입니다. 고기가 참 깨끗하고 잡내도 없고, 사진보면 알겠지만 고기 양도 많습니다. 한그릇 먹으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 장날에는 많은 손님이 방문하므로, 이른 시간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하고요.

 

시래기 국밥과는 가격 차이가 3배네요ㅎㅎ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고, 저는 고기를 좋아해서 풍년식당 고기국밥을 더 좋아합니다. 고기국밥 안 드시는 분들이라면 가성비 좋은 3천원 시래기 국밥 추천하고요.

 

 

 

배가 불러 하나는 다 못먹겠고, 찐옥수수 5천원치 사서 반으로 나눠달라 합니다. 그럼 나무젓가락에 예쁘게 꽂아서 줍니다. 밥 먹어 배부르고, 찐옥수수까지 먹으면 더 기분 좋은 오일장 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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