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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쉼한모금 - 제주다원, 녹차미로공원

위미로와◌ 2024. 11. 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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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쉼한모금 - 제주다원, 녹차미로공원

육지에서 지인이 놀러왔는데 중문관광단지에 머물고 있어서 가까운 곳에 특별한 곳이 있을까 찾다가 방문하게 된 쉼한모금입니다. 여기는 가을이면 팜파스와 핑크뮬리, 녹차밭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지요. 높은 곳에 있어서 뷰도 기가 막힙니다.

 

제주 서귀포 쉼한모금 - 제주다원, 녹차미로공원

 

 

 

 

 

 

  • 운영 시간: 매일 09:30 ~ 18:00
  • 입장료: 성인 12,000원, 소인 10,000원 (차와 다식 포함)
  • 주차: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장료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차와 다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차와 다식이 풍요롭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입장료만 내고 둘러보는 곳보다는 낫지요. 차와 다식을 준비해주면서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럼 저 쟁반을 들고 내가 원하는 자리로 가면 됩니다.

 

 

 

11월은 약간 어중간한 계절입니다. 오름에 억새는 여전히 은빛으로 출렁이지만 핑크뮬리와 팜파스는 색을 잃어가고 있죠. 그래도 쉼한모금의 뷰는 좋습니다. 시야가 선명한 날이 아니라 그렇지, 날 좋은 날에 방문한다면 누구라도 이 경치에 반하게 됩니다.

 

 

 

 

 

이제 서귀포도 가을에서 겨울로 향하고 있네요.

 

 

 

 

지인분이 이 자리가 마음에 든다며 골랐습니다. 뷰가 얼마나 좋던지요 서귀포 앞바다와 그 바다에 살고 있는 섬들도 다 보입니다. 범섬 문섬 형제섬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다보이고 군산오름 산방산까지 바로 앞입니다. 낮에도 좋지만 일몰부렵 방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운영시간이 오후 6시라 아쉬운데 겨울이라면 이 시간에도 일몰을 볼 수 있죠.

 

 

 

 

커피보다 차가 좋은 나이입니다. 입동 무렵이라 그런지 날이 많이 추웠는데 따뜻한 녹차와 건강한 맛의 다식이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아이스크림도 하나 받았네요.

 

녹차는 다 아는 그 맛이고, 다식이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보고 있자하니 이쁩니다. 귀한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면 서귀포 쉼한모금 추천합니다. 뷰만으로도 특별한 순간을 선물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11월이나 12월에 오른 이른 동백과 빛이 변해가는 핑크뮬리 팜파스를 볼 수 있어요. 핑크뮬리과 팜파스의 절정을 보고 싶다면 10월 방문을 추천합니다. 쉼한모금은 애기동백이 적어서 동백꽃 명소로 보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동백 나무는 많지만 토종 동백이라서 2 ~ 3월에 볼만하겠지만 동백군락지가 예쁘게 형성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다식을 즐기고, 녹차밭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 뷰가 좋기 때문에 멋진 자리를 골라 한시간 멍때리는 시간도 이곳의 이름처럼 온전한 쉼이 될 것 같네요.

 

 

뷰가 참 좋죠?

 

 

 

 

여기가 제주다원이고 서귀포 중문 녹차미로공원으로도 불리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시설을 이용하려고 방문한다면 만족도는 떨어집니다.

 

 

 

 

 

한라산도 보이는 멋진 제주다원.

 

 

 

여기가 서귀포 녹차미로공원인데 거미줄도 많고 별로입니다.

 

 

동백꽃을 보러 온다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산책과 제주도의 풍경을 즐기고 자연의 품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괜찮은 곳입니다. 인위적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제주도 자연을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는 멋집 곳임에는 분명한테 입장료가 좀 저렴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 핑크뮬리와 팜파스가 절정일 때, 그리고 날씨가 좋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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