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마라도 억새 (마라도 배시간표)
11월 마라도 억새 (마라도 배시간표)
마라도에 방문하려면 제주도 서귀포시의 두 항구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월 제주 오름은 억새의 아름다움이 넘쳐나지만 섬 속의 섬이라는 마라도에서의 억새는 또 다른 느낌이기도 하죠. 11월 마라도 억새의 아름다운 풍경과 마라도 배시간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마라도 배시간표 1. 운진항 (모슬포항)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 운항 시간: 첫 배는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하며, 이후 약 50분 간격으로 운항됩니다. 마지막 배는 오후 3시 10분에 출발합니다.
- 소요 시간: 마라도까지 약 25분 소요
- 요금: 성인 기준 왕복 20,000원이며, 해상공원 입장료 1,000원이 추가되어 총 21,000원입니다.
마라도 배시간표 2. 산이수동항 (송악산항)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4
- 운항 시간: 첫 배는 오전 9시 20분에 출발하며, 이후 약 40~50분 간격으로 운항됩니다. 마지막 배는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합니다.
- 소요 시간: 마라도까지 약 30분 소요
- 요금: 운진항과 동일하게 성인 기준 왕복 20,000원이며, 해상공원 입장료 1,000원이 추가되어 총 21,000원입니다
마라도 배 예약
- 온라인 예약: '마라도 가는 여객선' 공식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합니다. 온라인 예약 시 1,000원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 현장 발권: 각 항구의 매표소에서 당일 발권이 가능하지만, 성수기나 주말에는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라도 여행 유의사항
- 신분증 지참: 승선 시 신분증이 필요하며,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 기상 확인: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체류 시간: 마라도에서의 체류 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으로 제한되며, 돌아오는 배편 시간은 매표소에서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라도로 가는 배편은 두 곳에서 운행중인데 운진항이 더 멀리 있습니다. 제주시나 서쪽에서 오는 분들이라면 운진항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동쪽이나 남쪽 중문관광단지 쪽에서 온다면 송악산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모두 같고, 마라도까지 소요시간은 25분 ~ 30분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마라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날씨가 괜찮아서 산방산 한라산까지 잘 보입니다. 마라도 여행시 배를 탈 수 있는 장소와 소요시간만 알아둔다면 여행코스는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배에서 내려 주어지는 시간은 1시간 30분 ~ 2시간이므로 그 시간 동안 마라도에 머물면 됩니다.
마라도는 짜장면으로 유명한데 식사를 한다면 마라도 전체를 둘러볼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식사 없이 여유롭게 걸으며 가을 속 마라도에 풍덩 빠진다면 2시간은 충분합니다. 짜장면을 드신다면 빠른 걸음으로 마라도를 둘어보아야하죠.
가을 마라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11월이네요.
마라도는 대한민국 본토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제주도에서도 배로 약 25~30분 거리에 있죠. 섬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최남단비'가 세워져 있어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 비석 앞에서는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저희는 찍지 못했네요.
마라도는 작은 섬이지만 고유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으며, 제주도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광활한 초지, 해안 절벽, 그리고 맑은 바다가 어우러져 이국적이에요. 섬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현무암 해안과 계절별로 피어나는 야생화는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마라도 성당은 2000년 故 민성기 요셉 신부님이 부산 대연성당 신자들의 도움을 받아 건립하였습니다. 성당의 외관은 문어, 전복, 소라 등을 형상화하여 해양 생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이고, 천장에는 빛이 들어오는 다섯 개의 둥근 창문이 있어 예수님의 오상을 형상화하였다고 합니다.
성당은 마라도 배 운항 시간에 맞춰 개방되며,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도 시간에 방해되지 않도록 정숙함과 매너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11월 마라도는 억새와 함께 모란국화가 예쁩니다. 모란국화는 일반적으로 '털머위'라고도 불리고 털머위꽃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주로 10월부터 11월까지,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피며, 제주도에서는 해안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마라도는 '짜장면 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짜장면은 마라도의 먹거리 문화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인데 방송에 소개되지 않은 집이 없을 정도입니다. 무한도전 등 방송에 나왔던 집은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자동차나 대형 건물이 없는 섬으로, 한적하고 고즈넉한 가을의 제주도를 느끼기 좋은 마라도입니다. 도보로 섬을 한 바퀴(약 1.2km) 도는 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어, 짧은 시간 내에 섬 전체를 탐방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거나 바다멍을 즐긴다면 좀 부족할 수 있어요.
마라도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와는 또 다른 풍경과 평화로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저도 2 ~ 3년에 한 번씩 갈까말까입니다. 간만에 가을이 익어가는 마라도를 다녀오니 제주도에 살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네요.
마라도에서 서귀포로 넘어오는 길.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죠. 산방산과 한라산, 형제섬과 푸른 바다까지. 참 아름다운 환상의 섬, 제주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