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카페 블랑로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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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워낙 예쁜 카페가 많습니다. 감성 소품샵도 많고요. 하지만 우도에는 그렇게 예쁜 카페는 생각보다, 기대했던 것보다 많지는 않습니다. 우도 동쪽 해안이 아름답기 때문에 그쪽에 카페가 많습니다. 우도 산호해변이 예쁘다고 하지만 저는 동쪽에 있는 하고수동이 훨씬 예쁜 것 같구요 그곳에 우도 카페로 소문이 자자한 블랑로쉐가 있습니다.







우도는 참 많이 편했습니다. 깨끗함도 예전만하지 못하구요 농사 짓던 곳은 건물이 들어섰고 교통도 장난이 아닙니다. 얼마 전 방송을 보니 "우도에서 누가 교통사고가 날 줄 알았겠습니까?"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과거에 우도는 여행자들도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안 됩니다. 여행자들은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제주 도민들만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아마도 과거에 여행자들이 너도나도 차를 가지고 들어가면서 교통이 복잡해지고, 교통사고도 났던 모양입니다.



여행자들이 우도 여행하는 방법은 배를 타고 들어가서 전기차를 렌트하거나 스쿠터나 자전거를 대여하거나 아니면 우도 셔틀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저렴하고 시간도 더 넉넉할 겁니다. 전기차 렌트 가격이 비싸거든요. 4시간에 보험료까지 해서 5 ~ 6만원 할겁니다.



아침 일찍 우도로 들어가서 좀 걷자고 했습니다. 종일 걸었습니다 아주 오지게요. 덕분에 우도 카페 2곳을 갔고 점심에는 우도 맛집이라는 곳에서 문어해물라면을 먹었습니다. 



우도 카페 슈가탱크

첫번째로 갔던 우도카페는 쇠머리 오름, 우도 등대공원으로 오르기 전에 볼 수 있는 슈가탱크라는 곳입니다. 카페의 테마가 탱크입니다. 전시된 것들도 굉장히 독특했구요 다만 뷰가 좋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쇠머리 오름을 오르기 전에 있으니 쇠머리 오름에 갇혀 바다뷰는 볼 수 없습니다.



아침에 밥도 굶고 왔기에 당 충전을 하려고 들어갔던 우도카페였구요 아메리카노, 달달한 라떼,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등을 주문했습니다. 유명한 곳 카페 치고는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괜찮았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습니다.



우도 오면 꼭 먹어야한다는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맛있습니다.



말차쇼콜라입니다.

약간 씁쓸한 맛이 느껴지다가

나중에는 달달해집니다.




우도 카페 슈가탱크에서 당 충전을 하고 쇠머리 오름을 갑니다. 그다음은 우도 여행 필수코스라는 검멀레 해변을 가야지요. 검멀레 해변의 도로가 가장 심각합니다. 큰 버스, 전기차 렌트카, 스쿠터까지 더해져서 성수기가 아니더라도 늘 사람이 많지요. 이 일대에도 우도 카페나 우도 맛집들이 많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복잡스런 분위기는 질색이라 검멀레 해변은 빠르게 지나칩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걷다 보면 새로운 풍경들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볼거리가 많은데요 봄에는 청보리가 있고 여름에는 수국도 예쁩니다. 하고수동가지 오면 우도 카페로 가장 유명한 블랑로쉐가 있습니다.




사진 보면 우도 블랑로쉐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실감할 수 있겠지요? 렌트한 전기차들은 모두 여기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겨울에 제주 블랑로쉐 시그니처 그대로 담은 칸타타 땅콩 크림라떼가 엄청난 인기였지요. 편의점에 가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한 동안 큰 인기였고 하나당 가격이 2500원 전후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열기가 좀 식어서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매장에서 간혹 1000원에 행사를 하는데요 제주에 있는 마트를 가면 하나에 980원이나 990원 등으로 행사를 많이 합니다. 우도 블랑로쉐는 제주 카페 아주 유명한 명소가 되었죠.



왠지 여기에서는

사진을 꼭 찍어야할 것 같습니다.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는 우도 블랑로쉐 내부입니다. 자리가 없습니다. 그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기다립니다.




가격은 좀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어쨌거나

우도 블랑로쉐 메뉴와 가격입니다.



참 말 많은 우도지만

그래도 언제봐도

우도 바다는 환상적입니다.


해외여행을 갈 필요가 없죠

제주에 살면요.



실내에는 자리가 없으니 야외로 나옵니다. 야외에는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 좌석을 마련해 놓았는데 정말 바다가 딱 눈 앞에 있습니다. 월정리 해변에도 유명 카페들이 많지만 뷰가 좋더라도 도로를 건너 있거나 그렇지 바다 바로 앞에는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도 카페 블랑로쉐는 여기에 앉아 바다에 발을 담그어도 될 정도로 바다 바로 옆입니다. 풍랑주의보라면 이 좌석은 개방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 정도로 가깝습니다. 또한 인생사진 찍기 좋은 모습입니다.



제주 우도 카페 : 블랑로쉐


풍경 좋지요.



사람이 많으니 음료 대기시간도 깁니다.

그냥 밖에 앉아서 내내 바다만 봅니다.


협재해수욕장의 바다색과

많이 닮았습니다.



대기했다가 많은 블랑로쉐 우도의 땅콩라떼입니다. 사실 캔으로 된 것을 이미 많이 마셔보았는데요 진짜로~ 우도에 와서 먹는 맛은 어떨까 그냥 궁금했던 겁니다. 먹어보니 캔에 있던 그 맛과 아주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칸타타 우도 땅콩라떼를 아주 잘 만들었다는 얘기겠지요. 오히려 칸타타 땅콩라떼가 양도 많고 저렴하고 더 맛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블랑로쉐야 워낙 유명하니까요 우도 카페 찾는다면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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