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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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벚꽃이 피어나 거리를 물들이고, 유채꽃과 튤립이 한껏 피어나는 시기.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자연이 다시 살아나면서 공원과 산책로마다 생기가 가득합니다.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꽃이 핀 길을 걷거나, 푸른 들판이 펼쳐진 곳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때! 짧은 봄을 놓치지 않으려면, 어디로 향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찰에서 벚꽃을 감상하거나, 한적한 호숫가를 따라 산책할 수도 있고, 드넓은 초원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꽃과 함께하는 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3월 ~ 5월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봄날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줄 서울 근교의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고양 국제 꽃박람회

고양 국제 꽃박람회는 봄마다 기다려지는 행사입니다. 일산호수공원에 펼쳐지는 꽃들의 향연은 단순히 ‘예쁘다’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2025년에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개최되며, 시기를 잘 맞추면 공원 전체가 화사한 색으로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각국의 화훼 예술이 전시된 공간이 먼저 반깁니다. 단순한 꽃 전시가 아니라, 식물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많아 오래 머물게 됩니다. 호수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는 형형색색의 튤립과 팬지, 라벤더가 피어나고, 걸음을 멈추고 둘러보는 순간마다 새로운 풍경이 있는 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해 질 무렵이었습니다. 노을이 호수에 스며들고, 분수 너머로 꽃들이 어둠 속에서 서서히 빛을 잃어가는 그 순간이 묘하게 감상적이었습니다. 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한 번쯤 이곳을 찾으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2. 광주 팔당물안개공원 벚꽃

벚꽃을 즐기기에 복잡한 도시보다 한적한 강변이 좋다면, 팔당물안개공원을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추천하고 싶습니다. 팔당호를 따라 조성된 이 공원은 넓고 탁 트인 풍경 덕분에 답답함 없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3월 말에서 4월 초면 강변을 따라 벚꽃이 일제히 피어나고, 새벽이면 물안개까지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예전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새벽이었습니다. 물안개가 서린 호수 위로 벚꽃이 비치고, 그 길을 따라 조용히 걷는 동안 평소보다 더 깊이 숨을 들이마시게 되었습니다. 다리 아래로 내려가면 한층 더 벚꽃이 가까워지는 느낌이라, 오래 앉아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을 바라봤던 기억이 납니다. 

 

 

3. 군포 초막골생태공원

초막골생태공원은 꽃이 피어나는 순서대로 모습을 달리하는 곳입니다. 4월 초에는 벚꽃이 공원 전체를 감싸듯 피어나고, 그 꽃이 지고 나면 4월 중순부터는 튤립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 같은 장소에서 봄을 두 번 만나는 느낌이 들어, 한 번만 방문하기엔 아쉬운 봄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이기도 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공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벚꽃길은 그야말로 아름답습니다. 벚꽃이 피어 있는 동안에는 잔잔한 연못을 배경으로 꽃이 흐드러지게 핀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튤립이 만개하는 4월 중순이 되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색색의 튤립이 가지런히 심어진 화단은 마치 하나의 정원처럼 정돈되어 있습니다. 벚꽃이 만들어내는 부드러운 풍경과 달리, 튤립이 물들인 공원은 더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4.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봄이 되면 다산생태공원은 온통 연둣빛으로 물드는 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팔당호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에는 나뭇가지마다 연한 초록이 돋아나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죠. 호수 근처로 내려가면 바람에 흔들리며 반짝이는 햇살이 내려앉아, 걷기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실학박물관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가 가까이에 있어, 자연 속에서 역사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아이들과 봄나들이 갈만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을 찾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공원 입구에서부터 펼쳐지는 벚꽃길이었습니다. 꽃잎이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마치 눈송이가 내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고 팔당호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작은 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고, 그네 의자에 앉아 바라보는 호수 풍경도 근사합니다. 꽃이 지기 전, 그리고 초록이 가장 싱그러울 때 꼭 방문해보세요.

 

 

 

5. 성남 신구대학교식물원 튤립

 

봄이 오면 신구대학교식물원은 화려해지기 시작하는데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정원 곳곳에 튤립이 활짝 피어나면서 색감이 풍부해집니다. 노란색, 붉은색, 보라색이 조화를 이루며 산책로를 따라 이어져 있어, 어디를 걸어도 꽃들이 길을 안내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식물원은 규모가 크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입니다. 

 



튤립이 만개한 날 방문하면, 햇빛을 머금은 꽃잎들이 한층 더 선명한 색을 보여주었고, 바람이 불 때마다 튤립들이 가볍게 흔들리는 모습도 봄의 생기를 그대로 전해주는 듯했습니다. 식물원 안에는 튤립뿐만 아니라 다른 봄꽃들도 함께 피어 있어, 한 바퀴 천천히 돌며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껴볼 수 있습니다. 식물원을 둘러본 뒤에는 근처 판교 생태공원이나 율동공원을 함께 방문해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습니다.

 

 

 

6. 수원 화성어차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화성어차는 조선 시대 국왕의 가마와 순종 황제가 탔던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어차는 연무대에서 출발해 화홍문, 장안문, 화서문, 매향교 등을 지나 다시 연무대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 되는데 화성의 주요 지점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여행길이 되어 줍니다. 

 



작년 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가족과 함께 화성어차를 타고 수원화성을 돌아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동하는 수단일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타보니 느긋하게 화성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화홍문의 아치형 수문과 성벽 위를 걷는 사람들도 보이고 봄이면 날씨도 좋고 꽃도 많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화성어차를 탔을 때, 창밖으로 보이는 벚꽃과 어우러진 성곽의 모습은 제가 왕이 된 것 같더군요. 

어차 내부에서 들려오는 해설 덕분에 화성의 역사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내려 직접 성곽을 걸어볼 수도 있습니다. 

 

 

 

7. 안양예술공원 APAP전망대(안양전망대)

안양예술공원에 위치한 APAP전망대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주변의 자연과 예술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전망대 주변을 화사해지는 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죠. 전망대에 오르면 안양 시내와 주변 산들의 초록빛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을 줍니다.​

몇 해 전 봄, 이곳을 찾았을 때 벚꽃이 흩날리는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은 마치 꽃길을 걷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초록의 산과 도시의 조화로운 풍경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8. 양평 양떼목장의 초록 풍경

양평 양떼목장은 봄이 지나 초여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가장 푸르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4월부터 초록빛으로 물든 초지가 끝없이 펼쳐지며, 그 사이로 양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평화로운 곳입니다. 목장에 들어서면 잔잔한 바람과 함께 풀 내음이 은은하게 퍼지고, 푸른 언덕을 따라 걸으며 한껏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뜻한 계절에는 아이들이 양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어, 5월 어린이날이나 가족 여행으로도 좋습니다.

초록빛이 가득한 들판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도심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여유가 온몸으로 전해집니다. 양들이 천천히 움직이며 목가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언덕 위에 서서 내려다보면 탁 트인 전망이 펼쳐졌는데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에는 하늘과 초지가 맞닿아 더없이 시원한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목장에서 시간을 보낸 후에는 가까운 두물머리나 세미원을 함께 둘러보며 초록빛이 가득한 양평 당일치기 여행코스가 됩니다. 

 

 

 

9. 오산 고인돌공원의 장미

오산시에 위치한 고인돌공원은 이름 그대로 선사시대 유적이 남아 있는 공원입니다. 실제 고인돌과 선사문화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어, 역사의 흔적을 함께 느낄 수 있는데 5월이 되면 분위기가 전혀 달라집니다. 공원 한쪽에 조성된 ‘장미뜨레’에서는 20여 종, 약 3만 본의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그야말로 붉은 정원이 펼쳐집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붉은색과 분홍색, 노란색의 장미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길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유럽풍 조형물, 장미터널, 포토존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걷거나 사진을 찍으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은 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인근 오산 장애인 종합복지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작년 5월 중순 찾았을 때 장미는 절정에 가까웠습니다. 장미터널과 벽 조형물 주변의 장미는 거의 만개한 상태였고, 공원에 심어진 장미들도 반 이상 피어 있었습니다. 장미의 진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퍼지면서, 공원 전체가 은은한 꽃내음으로 가득 찼던 기억이 납니다.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걷다 보면, 고인돌과 장미가 어우러지는 풍경이 보여서 선사시대의 유적과 현대적인 정원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10. 하남 미사경정공원 겹벚꽃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4월 중순 분홍빛 터널을 만나보세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미사경정공원은 봄이면 겹벚꽃이 만개하는 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곳 베스트 10곳으로 일반 벚꽃보다 조금 늦게 피는 겹벚꽃은 보통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공원을 화사한 분홍빛으로 물들입니다. 벚꽃 시즌이 지나 아쉬울 무렵, 이곳을 찾으면 또 다른 봄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겹벚꽃뿐만 아니라 3월에는 개나리, 유채꽃, 목련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봄의 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공원 내에 마련되어 있으며, 소형 차량 기준 10분당 3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작년 4월 중순, 이곳을 찾았을 때는 겹벚꽃이 마치 솜사탕처럼 풍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후문 근처에서 시작되는 겹벚꽃 길은 마치 터널처럼 이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남기는 곳이었습니다. 잔디밭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들, 벚꽃 아래에서 산책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들의 모습이 여유로웠습니다. 공원에는 자전거 도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았고, 벚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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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서울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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