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 민속마을 흑돼지 맛집 사또야 내돈내산 후기
- 우리 동네 제주 여행지 / 제주도 맛집 카페 관광지
- 2022. 3. 14.
성읍 민속마을 흑돼지 맛집 사또야 내돈내산 후기
성읍은 볼일을 보러 자주 가는 동네지만 식사는 잘 하지 않고 오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함께 볼일을 보러 갔던 지인분이 점심을 먹고 오자고 해서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평소 단골처럼 다니던 집이라고 하네요. 성읍 민속마을 흑돼지 맛집 사또야합니다. 내돈내산 후기라고 적었지만 지인분이 계산하셔서 정확히 말하자면 내돈내산은 아닙니다 ㅎㅎ


성읍민속마을에 위치하고 있어서 외관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식당이지만 관광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관광지 안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장이나 화장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날씨도 무척 좋았네요.
성읍 민속마을 흑돼지 맛집 사또야
매일 오전 9시 30분 ~ 오후 10시까지 영업
흑돼지 삼겹살이 유명한데 고사리가 무한리필입니다. 고사리는 당연히 제주산입니다.
서비스로 쑥전을 주실 때도 있습니다.
이외 흑돼지 주물럭, 돌솥비빔밥, 옥돔구이 정식 등 가볍게 즐길만한 메뉴부터 갈치구이도 있습니다.
제주 사또야 메뉴와 가격


흑돼지 오겹살 고사리구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18000원에 먹었는데 저희가 다녀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2만원으로 가격이 인상된 것 같습니다. 1인분에 200g으로 무게가 늘어난 것 같고 저희가 먹을 때는 180g이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비싸졌다기보다는 1인분의 양이 많아졌고 그만큼의 가격이 올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주도 고사리는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습니다. 중국산 고사리 아닙니다.


고기의 색깔도 좋고 양도 정확한 것 같습니다. 흑돼지의 털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지인분이 단골로 다니고 있고 얼핏 듣기로 토박이 분들이 운영하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반찬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사모님이 하나하나 다 만드십니다. 중국산 김치 저는 정말 손도 대기 싫은데 반찬 모두 직접 만들어서 맛도 좋고 믿을 수 있습니다. 열무김치도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흑돼지는 사장님이 구워주셨구요

참기름도 직접 짠 것처럼 고소함이 남다릅니다.

삼겹살 가격에 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1천원 주고 추가하면 국과 함께 나옵니다. 국도 아주 진하고 먹기 좋습니다.




향긋한 쑥전입니다. 5천원에 따로 판매하고 있고 SNS에 업로드할 경우 서비스로 주는 것인데 지인분이 단골처럼 다니고 있는 집이라서 그런지 저희 테이블에는 그냥 쑥전을 주셨습니다. 쑥은 사모님이 직접 채취하신 거라고 하던데 다른 곳에서 먹어본 것과 향이나 식감이 완전하게 다릅니다. 정말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그런 맛입니다. 방금 해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따끈따끈 먹기도 좋습니다. 추가 5천원 주고 더 먹어도 돈 아깝지 않을 맛입니다. 성읍 민속마을 흑돼지 맛집이지만 쑥전 맛집입니다.


제주산 고사리를 먹게 되면서 고사리의 참맛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야들야들 식감이 좋고 끝맛이 정말 고소합니다. 제주산 고사리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제주 성읍 민속마을 흑돼지 맛집 사또야입니다. 제주산 고사리의 가격 자체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고사리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고사리 무한리필집이 꽤 많지만 사실 중국산을 쓰는 집들도 많습니다.

고사리와 삼겹살의 궁합도 좋고, 미나리와 삼겹살의 궁합도 좋습니다. 저는 두가지 모두 좋아합니다. 지역에 따라, 또 제철에 따라 무엇과 먹어도 맛있는 것이 삼겹살 아니겠습니다. 제주에 살면서도 성읍민속마을에서는 식사할 일이 드물었는데 지인분 덕분에 맛있는 한끼를 했습니다.
사또야는 장점은
1. 주차가 편하다는 점
2. 택시 기사님들도 추천하는 성읍민속마을 맛집이라는 점
3. 반찬은 중국산 없이 사모님이 하나하나 다 만드신다는 점
4. 제주 고사리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는 점
5. 쑥전이 끝장나게 맛있다는 것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흑돼지의 가격은 제주 관광지의 경우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반찬의 얼마나 정성스럽고 정갈하게 나오느냐, 맛이 좋느냐로 맛집을 결정할 수 있겠는데 사또야는 그런 점에서 추천할만한 집인 것 같습니다.